원양그룹 창업주 정수인은 남편을 잃은 뒤 하룻밤 사이 백발이 되어 수십조 규모의 기업을 세 아들에게 맡기고, 홀로 시골에 내려가 상처를 치유하며 살아간다. 5년 후 막내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해 달라는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도시로 돌아온 그녀는 처음 만난 세 며느리와 마주친다. 세 며느리는 눈앞의 초라한 농부가 자신들이 그토록 잘 보이고 싶어 했던 시어머니 정수인인 줄도 모르고 그녀를 모욕하고 괴롭힌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진 순간, 세 며느리는 자신들이 그토록 잘 보이려 했던 사람이 바로 정수인임을 알고 뒤늦게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