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은 전생에서 리처드 교수와 30년 동안 부부로 살아왔다. 하지만 쉰 살이 되던 해, 남편이 자신의 제자 에밀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혼을 거부한 그녀는 결국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리처드를 15년 동안 헌신적으로 간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리처드는 죽는 순간까지 그녀를 원망했고, 자녀들마저 아버지의 죽음이 그녀 탓이라며 비난했다. 말년에는 몸이 마비된 채 집에서 쫓겨났고,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녀의 유골마저 자녀들에게 버려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다시 태어난 에블린은 남편 리처드가 50번째 생일에 불륜을 고백했던 그날로 돌아온다. 남편의 뻔뻔한 태도와 자녀들의 편견, 냉담함을 마주한 그녀는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에블린은 단호하게 이혼 서류에 서명하며 가족과의 인연을 끊고, 오직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결국 냉정하고 이기적인 리처드 가족은 자신들이 저지른 모든 행동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